앞 서 1편 포스팅에서는 독일 부업(Nebenjob)의 종류와 어떻게 하면 추가 소득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독일에서 부업(Nebenjob)으로 추가 소득 만들기 - ① 독일 부업의 종류와 부업의 장점
독일 생활에 보탬이 되기 위해 또는 재정적 목표에 보다 빨리 도달하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본업 외의 추가 소득 수단으로 부업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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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에서 어떤 방법으로 부업(알바)을 구할 수 있는지 다뤄보고자 한다.
독일에서 부업 구하는 4가지 방법
지인을 통해 알아볼 수도 있겠지만, 독일에 인맥이 많지 않은 교민으로선 대표적으로 아래 4가지 루트를 통해 부업을 알아볼 수 있다.
1. 지역신문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기적으로 우편함에 무료 지역신문이 배포되는 경우가 많다. 읽지 않고 버리거나 창문 닦을 때에나 활용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지역 신문에는 주로 뒷면의 광고란에 알바 구인 글이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다. 소규모 외곽 도시나 마을일수록 아직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지역신문에만 공고를 내는 확률이 높으니 부업을 구할 때 한 번씩 살펴보면 좋다.
*이 외에도 지역 관련 유용한 정보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자주 활용하면 좋다.
2. 인터넷 사이트
부업을 구한다면 가장 먼저 찾아보는 루트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루트이기에 좋은 자리는 빨리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빠르게 좋은 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생각해둔 구직 분야에 맞춘 내용으로 미리 이력서를 작성해두자. 수시로 아래 언급된 사이트를 살피며 적절한 공고가 있을 경우 바로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1) Ebay Kleinanzeige
Ebay Kleinanzeige에는 지역신문과 유사하게 소규모 기업이나 자영업자의 접근성이 높은 편이라 많은 구인 글이 업데이트된다. 다만 너무 쉬운 접근성 때문에 일부 구인 글이 스팸처럼 같이 올라와 있어 나에게 맞는 구인 글이 뒤로 밀려 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2) jobs.meinestadt.de
다른 구인 사이트와는 달리, 왼편에 위치한 필터로 미니잡(Minijob)만 골라서 볼 수 있어 부업을 찾는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3) 연방노동청 홈페이지 (https://www.arbeitsagentur.de/jobsuche/)
독일 연방 노동청에서 운영하는 공식 구인 사이트이다. 검색창에 “Minijob”과 지역명을 기재하면 된다.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른 사기업 사이트에 비해 올라와있는 구인 글은 많지 않은 편이다.
위에 언급된 사이트 외에도 다양한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구인공고를 찾을 수 있으니 여러 루트를 통해서 확인해보자.
3. 앱 (Zenjob)
꽤나 최근 나온 앱 중에 Zenjob이라는 어플이 있다. 당일 또는 며칠짜리 초단기 알바를 구할 수 있는 어플로 앱 설치 및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이력서가 필요 없이 알바 공고를 선택 후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다.
해당 어플의 경우 근로 계약 자체는 “Zenjob”과 “단기 알바 (kurzfristige Beschäftigung)” 조건으로 맺게 되며, 각 알바 공고를 낸 기업에 파견을 보내지는 형태로 계약이 이루어지게 된다.
지원을 한 후 해당 기업에서 나의 지원을 승인한다면 어플로 별도의 파견 계약서에 디지털 서명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Zenjob에 등록만 되어있다면 어느 시간 대든 원하는 포지션과 기업에 쉽게 지원할 수 있으며 특정한 근무 시간에 묶여있지 않게 된다. 부업에 큰 시간을 내기 어렵거나 시간이 날 때 짬짬이 용돈 벌이를 하고 싶은 직장인,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Tip
Zenjob에서는 보건증 (Gesundheitszeugnis)가 필요한 직종을 위해, 기간 한정으로 보건증 발급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도 한다.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 (약 20유로) 보다 더 많은 보너스 (30유로)를 지급하니 필요한 사람은 혜택을 누려서 나쁠 것이 전혀 없다.
1) Zenjob 가입 후 보건증 (Gesundheitszeugnis) 관련 기관에서 수업 수료
2) 기관에서 보건증 발급받은 후 Zenjob “Profill” → “Trainings&Equipment” “Gesundheitszeugnis” → “Upload and Folgebelehrung”에 보건증 업데이트
3) 보건증이 필요한 최소 2개의 단기 알바 진행 시, Zenjob에서 30유로 보너스 지급 (2022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 한정 이벤트)
4. 대학 공고
대학생으로서 부업/알바를 구하고 있다면, 멀리 볼 것 없이 다니고 있는 대학의 게시판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학생으로서 적당한 Minijob 공고가 붙어있는 경우가 많으며 애초에 학생을 뽑을 생각으로 기재한 경우가 많아 유리할 수 있다.
참고: 부업 시 주의 사항
*부업의 종류와 자세한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앞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학생의 경우, 학기 중 한 주에 20시간, 방학 기간에는 40시간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독일 근로법 상 본업이 학생, 별도의 알바는 부업으로 분류)
- 연간 70일 이상 근무할 수 없다.
- 월평균 수익이 520유로가 초과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1센트라도 초과하면 50% 이상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업을 구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부업을 통해 추가 소득을 확보하여 타지에서도 보다 나은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발판으로 삼길 바라며, 이번 “독일에서 부업(Nebenjob)으로 추가 소득 만들기”시리즈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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