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독일에서 연말정산 하는 3가지 방법

by 헤어조 2023. 1. 9.

한국과 마찬가지로 독일에서도 세금을 원천징수 했든 안 했든 연말 정산(Steuererklärung)을 통해서 세금을 많이 낸 사람은 환급을 받고, 적게 낸 사람은 추가 납입을 해야 합니다. 오늘은 독일에서 연말정산을 하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한 직접 신청, 소득세협회(Lohnsteuerhilfeverein)나 회계사를 이용한 연말정산 신청이 있습니다. 

 

독일의 회계 연도는 1월에서 12월까지로 계산하고, 익년 7월 31일까지 연말정산을 제출해야 합니다.

코로나와 같이 특별한 경우에는 두 달의 추가 제출기한을 연장하기도 합니다.

2023년 (회계연도 2022년) 독일 연말정산 제출기한은 10월 2일까지입니다. (9월 30일 토요일로 이틀 추가) 

*2023.01.08 기준


연말정산 소프트웨어 (Lohnsteuer kompakt, Steuerbot 등)

흔히 환급금액이 많지 않을 때 선택하는 방법으로 월급 외 추가적인 소득이나 기타 재산이 적어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세금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직접 계산했을 때와 회계사가 계산했을 때의 세금환급 금액의 차이가 그다지 나지 않는다고 판단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에 반해 회계사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담이 된다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직접 최대한 계산하여 금액을 환급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500유로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 통해서 하면 100유로 더 환급받는다고 하더라도 비용이 200유로가 나간다면 100유로를 손해 보게 되는 것이지요.

플랫폼은 Lohnsteuer Kompakt나 Steuerbot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직접 연말정산 하실 분은 플랫폼마다 차이가 있으니 이용후기나 금액 등 여러 지표를 고려해서 마음에 드는 곳을 통해 연말정산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소득세협회 (Lohnsteuerhilfeverein)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직접 환급받는 방법과 전문회계사를 통해 신청하는 방법 이 두 가지 사이에 위치한 중간 레벨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소프트웨어를 직접 사용해서 신고하기에는 발생한 소득 금액과 세금 환급받을 내용도 어느 정도 있지만 그렇다고 회계사를 쓰기에는 비용이 부담이 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선택지입니다. 소득 구간에 따라서 협회 1년 회비가 다르게 산정됩니다.

자신의 동네의 협회 지점을 찾고 싶으시면 "마을이나 도시이름 + Lohnsteuerhilfeverein"을 구글에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예 : Mainz Lohnsteuerhilfeverin)

또한, 아래 표는 협회에서 제공한 이번 2023년도 소득 별로  회비를 계산해놓은 테이블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여태까지는 소프트웨어에서 직접 연말정산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전문가가 처리하는 방식에 미리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소득세 협회를 통해서 연말정산 신청을 해보고 더 많은 것을 배워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협회 회비는 어떻게 보면 수업료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회계사 (Steuerberater)

회계사의 능력과 의지에 따라서 금액은 일부 상이할 수 있겠지만 가장 확실하게 내가 얻은 소득과 내야 할 세금을 정확히 계산하여 환급 혹은 추가납입할 결과를 산정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계사의 전문성에 따라서 금액은 천차만별입니다. 아무래도 환급받을 금액이 많은 사람 즉, 소득과 자산이 많아서 세금 발생이 많은 사람들이 회계사를 통해서 연말정산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독일에서 연말정산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연말정산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편한 방법을 이용해서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