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 금리 채권 상관관계

요즘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채권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내용을 뉴스와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전 채권 가격은 떨어지게 될 텐데 이 사람들은 왜 채권 투자를 한다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금리와 채권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역사상 최대 양적완화의 기간 이후 자산 가격은 폭등했습니다.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이제 세계는 인플레이션의 고통 속에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연속적인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잡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고 있고 경제 침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준의 자이언트 스탭 (0.75bp 인상)으로 인해 연말까지의 금리는 최대 4.5% 이상까지 내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FED금리, 출처 : Investing.com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현금의 가치가 상승하고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흔히 주식이 내려가면 채권은 반대로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권의 특성

채권은 안정적인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채권이 주는 이자는 단순히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돈을 놀지 않게 한다는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안정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주식 투자자들이 자산의 일부를 채권으로 확보하여 리스크를 분산합니다. 실제로 채권은 2008년 금융위기나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반대로 상승을 하며 자산 방어 역할을 잘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자산이라고는 해도 최악의 경우 채권 발행자가 부도가 날 시 원금 손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금리 채권 상관관계

채권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거나 손실을 피하려면 이 둘의 상관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기본적으로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인상 ▶ 채권 가격 하락 
: 금리가 오르면 예금 기준으로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기존 채권은 이자율이 고정이기 때문에 가치가 하락합니다.

금리인하 ▶ 채권 가격 상승
: 금리가 내리면 예금 기준으로 이자가 줄어들지만, 기존 채권은 높은 이자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상승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급격하게 금리가 인상되고 있는 경우에는 채권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는 게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워낙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인상률의 조정 혹은 인하의 흐름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채권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은 이 시기에 오른 금리와 발행된 채권이 나중에 가져다 줄 수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주식도 이미 바닥이라는 목소리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연준의 행보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어느 쪽이 되었든 인플레이션이나 경기침체 우려는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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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리와 채권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경제가 실제로 이론대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매일 경제뉴스에서 언급되는 금리와 채권의 관계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시는데 도움 되셨기를 바라며 채권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성공적인 채권 투자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